시골집 직거래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시골집매매, 집파고 등 7개 전문 사이트의 장단점과 특징을 비교하고 나에게 딱 맞는 매물을 찾는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답답한 도시를 떠나 텃밭 딸린 나만의 시골집을 꿈꾸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정보를 찾아야 할지 막막하시죠? 혹은 가지고 있는 시골집을 팔려고 하는데 방법을 못찾고계실 수도 있을것입니다.
아파트 위주의 부동산 앱에서는 원하는 매물을 찾기 어렵고, 그렇다고 무작정 시골로 떠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저 역시 막연히 시골집을 알아보며 여러 사이트를 헤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 글에서는 저처럼 시골집을 찾는 분들을 위해, 숨은 진주 같은 매물을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골집 매매 사이트 7곳의 특징과 장단점을 낱낱이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Table of Contents
내게 맞는 시골집 매매 사이트는? (특징별 요약 비교)
| 사이트명 | 주요 특징 / 포지셔닝 | 강점 | 유의점 / 한계 |
| 시골집매매-직거래매 | 직거래 중심 커뮤니티 플랫폼, 회원제, | 중개수수료 없음, 전국 단위 매물, 매물 등록대행서비스 제공(유료) | 회원가입 필요, 카테고리별 보기 힘 |
| 집파고 | 농가주택/귀농귀촌 직거래 | 귀농 목적에 특화, 중개비 절감, 조립식주택/컨테이너 매물 제 | 매물 품질 편차 큼, 법률 검토는 본인 책임 |
| 부동산119 | 종합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 | 27년 이상 운영, 방대한 매물 규모, 집부터 공장, 창고, 팬션/모텔/숙박 등 다양한 매 | 시골집 전문은 아님 |
| 전원닷컴부동산 | 전원주택/토지 전문 플랫폼 | 수도권(양평 등) 매물에 강점, 브랜드 신뢰도, 펜션/숙박 매물 제공, 급매물 카테고리 있 | 특정 지역 매물이 편중될 수 있음 |
| 시골빈집은행 | 빈집 정보 중심 플랫폼 | 저가 매물 가능성, 네이버 카페 있음 | 리모델링 비용이 클 수 있음, 매물화 절차 복잡, 카테고리분류 잘 안되어있 |
| 공가랑 | 시골집 임대/매매 복합 플랫폼 | 매매뿐 아니라 임대 매물도 확인 가능 | 직거래 기반으로 거래 안전성 검증이 중요 |
| 내가살고싶은집 | 비교적 새로생긴 플랫폼, 용인시 위주 | 집 뿐만아니라 주말농장, 세컨하우스 매물 있 | 운영 규모, 매물 품질 등 정보 확인 필수 |
중개수수료 없는 ‘직거래’ 중심 사이트 3곳
중개수수료를 아끼고 매도자와 직접 소통하며 유연하게 거래하고 싶다면 아래의 직거래 중심 사이트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동네의 오래된 사랑방이나 직거래 장터 같은 곳들입니다.
1. 시골집매매-시골집직거래매
- 한 줄 요약: 시골집 직거래 정보를 공유하는 가장 대표적인 커뮤니티형 카페.
- 특징: 네이버 카페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회원 가입 후 매도자가 올린 글에 댓글로 문의하면 연락처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소통이 이루어집니다.
- 장점: 전국 각지의 시골집, 촌집, 빈집 등 다양한 매물이 올라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무엇보다 중개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 주의사항: 개인 간의 직거래이므로 매물의 실제 상태나 권리관계 등은 온전히 매수자가 확인해야 합니다. 오래전에 올라온 매물이 삭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도 많아, 최신 정보를 잘 선별해야 합니다. 또한 회원제로 이용에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집파고 (신바람농업네트워크)
- 한 줄 요약: 일반 전원주택보다는 ‘농가주택’에 특화된 귀농귀촌인들의 성지.
- 특징: ‘신바람농업네트워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거나 시골 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매물이 많습니다.
- 장점: 실제 농사를 짓던 분들이 내놓은 밭 딸린 농가주택이나 귀농에 적합한 매물을 찾기 용이합니다.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도 활발하게 매물을 홍보하여 접근성이 좋습니다.
- 주의사항: 매물의 품질이나 관리 상태가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농가주택은 건축물대장이 없거나 지목이 ‘전’이나 ‘답’으로 되어 있는 등 법률적으로 꼼꼼히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3. 부동산119
- 한 줄 요약: 27년 전통의 원조 부동산 직거래 사이트.
- 특징: 시골집뿐만 아니라 토지, 임야, 상가 등 모든 종류의 부동산 직거래 매물이 올라오는 종합 플랫폼입니다. 오랜 기간 운영되어 온 만큼 매물의 양이 방대합니다.
- 장점: 매물 풀이 넓어 생각지도 못했던 지역의 급매물을 발견할 기회가 있습니다.
- 주의사항: 종합 플랫폼이다 보니 시골집 매매 정보의 전문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정보의 업데이트가 늦거나 부정확할 수 있으므로, 관심 매물이 있다면 반드시 현장 답사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특정 분야에 특화된 ‘전문’ 사이트 3곳
‘나는 양평에 예쁜 전원주택을 원해’ 혹은 ‘나는 아주 싼 빈집을 사서 내 스타일대로 뜯어고칠 거야’처럼 명확한 목표가 있다면, 아래의 전문 사이트들이 시간을 아껴줄 것입니다.
4. 전원닷컴부동산
- 한 줄 요약: 수도권 근교의 잘 관리된 전원주택과 토지를 찾는다면 가장 먼저 봐야 할 곳.
- 특징: 특히 경기도 양평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의 전원주택, 토지 매물에 강점을 보입니다.
- 장점: 오랜 기간 전원주택 분야에 집중해 온 만큼, 비교적 검증되고 품질 좋은 매물이 많습니다. 단순 매물 정보 외에 전원생활에 대한 노하우나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수도권 근교 인기 지역 위주라 가격대가 다소 높게 형성되어 있을 수 있으며, 다른 지역의 매물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5. 시골빈집은행
- 한 줄 요약: 리모델링을 통해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은 ‘도전적인’ 분들을 위한 빈집 정보 허브.
- 특징: 전국의 빈집 정보를 모아 제공하며, 정부나 지자체의 농촌 빈집 활성화 사업과 연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장점: 수리비를 감안하더라도 매우 저렴한 가격에 집을 소유할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잘만 고르면 적은 초기 비용으로 시골 생활을 시작하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말 그대로 ‘빈집’이므로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리모델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각오해야 합니다. 모든 지역의 빈집 정보가 있는 것은 아니며, 실제 거래까지의 절차가 복잡할 수 있습니다.
6. 공가랑
- 한 줄 요약: ‘일단 한번 살아볼까?’ 시골집 매매와 임대를 동시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사이트.
- 특징: 매매뿐만 아니라 시골집 임대, 빈집 정보를 사용자들이 직접 올리고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입니다.
- 장점: 매매를 결정하기 전, 저렴한 임대를 통해 시골 생활을 체험해 볼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 중심이어서 의외의 좋은 조건의 매물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 주의사항: 직거래 기반이므로 거래 안전성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특히 임대차 계약 시에는 사기 위험 등에 각별히 유의하고, 계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시골집 매매 사이트 이용 시 공통 주의사항
- 손품보다 발품: 사진과 실제는 하늘과 땅 차이일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매물이 있다면 반드시, 여러 번 현장을 방문하여 집의 상태, 주변 환경, 이웃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 직거래의 함정: 중개수수료가 없는 것은 장점이지만, 모든 법적 책임도 본인이 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계약 전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등기부등본 등 서류 확인은 필수이며, 필요하다면 법무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숨어있는 비용: 싼 가격에 혹해서 덜컥 계약하면 안 됩니다. 특히 낡은 시골집은 수리비, 정화조 설치, 수도/전기 연결 비용 등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매물의 진실 확인: 사이트에 올라온 정보가 최신 정보인지, 실제 존재하는 매물인지 전화나 문자로 꼭 먼저 확인하여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신규 플랫폼
7. 내가살고싶은집
현재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아 명확한 특징을 규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하는 플랫폼들은 기존 사이트들이 채워주지 못하는 틈새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정 테마(예: 한옥, 폐가 리모델링)에 집중하거나, 새로운 거래 방식을 도입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 사이트를 이용하게 된다면, 다른 곳들보다 더 신중하게 운영 규모나 실제 사용자 후기, 매물 품질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내가살고싶은집은 용인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농장(세컨드하우스) 매물도 제공한다는 점이 특별합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1: 시골집 직거래 시, 계약서는 어떻게 써야 안전한가요? A: 표준 부동산 매매계약서 양식을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하여 사용하되, 특약사항에 양 당사자가 합의한 내용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액이 크다면 가까운 법무사를 통해 계약서 검토 및 등기 이전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Q2: 농가주택을 사면 반드시 농사를 지어야 하나요? A: 필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해당 주택이 ‘농업진흥구역’ 내에 있는지, ‘농지취득자격증명’이 필요한지 등 토지의 용도와 관련된 규제는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3: 마음에 드는 집이 있는데, 건축물대장이 없다고 합니다. 괜찮을까요? A: ‘무허가 건축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따르고, 나중에 양성화(합법화)하는 과정에서 큰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초보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시골 빈집은 정말 저렴한가요? A: 건물 자체는 매우 저렴하거나 거의 무상으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거주하기까지의 리모델링 비용, 기반시설 연결 비용 등을 고려하면 결코 ‘공짜’가 아닐 수 있으니 전체 예산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